ETF, ETN란 뭘까? (차이점, 공통점, 주의사항)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주식시장에는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처음으로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LG화학, NAVER, 현대차 등등 시총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ETF나 ETN에 투자하면서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대표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ETF는 KODEX200 선물 인버스 2X(코스피 200 선물지수의 하락에 베팅), KODEX 레버리지(코스피 200 지수의 상승에 베팅)와 ETN으로는 신한,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과 같이 원유 가격의 상승에 베팅하는 ETN이 있겠습니다.
ETF과 ETN는 무엇이며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ETF와 ETN는 무엇의 약자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ETN: Exchange Traded Note (상장지수증권)
간략하게 설명하면
ETF: 특정한 지수(KOSPI 200, KOSDAQ 150등)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
ETN: 원자재(원유, 금, 은 등), 통화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이 자산의 성과대로 만기에 수익 지급을 약속하는 증권
* 인덱스펀드(Index Fund): 주가지수의 변동과 동일한 투자성과의 실현을 목표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펀드
* ETF에는 특정 산업이나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 ETF도 존재, ex) 바이오, 금융, 자동차, 반도체 등 업종별로 투자하는 ETF
ETF와 ETN의 차이점
| 구분 | ETF(상장지수펀드) | ETN(상장지수증권) |
| 발행사 | 자산운용사 | 증권사 |
| 법적 성격 | 집합투자증권 | 파생결합증권 |
| 최초 지수 구성 항목 | 5종목 | 10종목 |
| 만기 | 없음 | 있음(1년 이상, 20년 이하) |
| 기초 지수 | 대부분 시장추종형 지수 | 특화지수 |
| 파산 위험 | 없음 | 있음 |
| 수익 구조 | 운용 실적에 따라 다름 | 약정된 기초 지수 수익 제공 |
ETN과 ETF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행주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운용수익을 받는 구조라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등은 별도의 신탁재산으로 보관해야 하므로 발행회사(자산운용사)가 파산하여도 해당 자산을 매각하여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ETN은 증권회사가 신용으로 발행하는 상품으로 무보증, 무담보 사채와 동일한 발행자의 신용위험이 있는 상품입니다. 증권회사가 ETN이 추종하는 지수 수익이 나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속되어 있는 증권입니다. 그러므로 발행회사가 파산하게 된다면 투자자가 받아야 할 금액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ETF는 만기가 없지만 ETN은 채권이므로 만기가 있습니다. 만기는 보통 1년에서 20년 이내 정도입니다. 증권사는 최종 만기일 (만기일 2 영업일 전)의 지표 가치(IV)에 근거해 만기상환 가격을 산출해서 투자자별 보유주식수에 비례한 금액을 지급일(만기일 2영업일 후)에 투자자에게 지급합니다. ETN 매수 시에는 만기가 존재하는 만큼 꼭 체크하여야 합니다.
ETN과 ETF의 공통점
ETF와 ETN은 모두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서 주식과 동일하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 주식시장이 열려있으면 실시간 매매를 통해서 수익확정이 가능합니다. 두 개의 상품 모두 특정 기초지수의 등락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고,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개별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은 편입니다. 물론 원금 손실의 위험성은 존재합니다.
이렇듯 닮은 점이 많아서 ETF와 ETN을 묶어서 ETP(상장지수상품)이라고도 부릅니다.
ETF와 ETN을 이용하면 원유, 금, 은 등 원자재와 해외증시 지수, 해외 채권, 통화(달러, 엔)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주식처럼 간단하게 투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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