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현대그룹

현대글로비스를 왜 사야 하는가? ⑤ - 현대차 그룹, 정의선 신임회장의 취임과 그린 뉴딜 사업 확장

2020/10/11 - [기업분석] - 현대글로비스를 왜 사야 하는가 ? ① -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2020/10/11 - [기업분석] - 현대글로비스를 왜 사야 하는가? ② -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밀어주는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2020/10/12 - [기업분석] - 현대글로비스를 왜 사야 하는가? ③ - '진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이 되고자 하는 현대글로비스

2020/10/12 - [기업분석] - 현대글로비스를 왜 사야 하는가? ④ - 더 높은 기업가치를 위한 신사업 확장(인증 중고차, 전기차 인프라 등등)


현대글로비스를 왜 사야 하는가? ⑤ - 현대차 그룹, 정의선 신임회장의 취임과 그린 뉴딜 사업 확장

 

드디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2020년 10월14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현대차 그룹에서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여러가지 신사업 뉴스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현대글로비스 일봉 차트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그룹 신임 회장 취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현대차 그룹 총수가 바뀌는 건 2000년 이후 20년 만입니다. 이로써 현대차 그룹도 정주영, 정몽구 회장에 이은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됩니다.

 

현대차는 2020년 10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정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현대차 부회장에서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어 2년여 만에 회장에 오르는 것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우선 그룹 경영을 총괄하게 된 만큼 그동안 묵혀둔 지배구조개편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린 뉴딜 사업 확장

 

① 현대차 그룹의 수소 경제 참여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수소 공급망 플랫폼을 구축, 안정화한 후 해외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1㎏당 7,000원 선인 수소전기차용 수소 가격이 5,000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12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서 열린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서 하이넷(HyNet),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SPG와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는 당진 현대제철의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구축을 통해 유관 기관이 수소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게 핵심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생산된 수소를 수도권과 충청권에 위치한 하이넷 수소충전소에 실어 나르게 됩니다. 여기에는 1회 최대 340kg 운송이 가능한 수소 전용 이송 특수 차량(튜브트레일러)이 투입된다. 현대글로비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소 운송은 통합된 시스템이 없어 수소 생산과 운송, 소비 등 각 단계의 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불필요한 운송비도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수소 공급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민관은 수소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16개 민간기업을 포함해 총 30곳과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② LG화학과의 배터리 리스 사업 협약

현대자동차그룹이 LG화학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현대차그룹과 LG화학은 이달 말 정부 주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 취임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도 이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출 전략 등을 직접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대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역할에 많은 관심이 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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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LG화학 등 3개 업체는 오는 29일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행사 장소와 일정, 참석 대상자 등 세부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 그룹과화학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그동안 배터리 공급 중심으로 이뤄졌던 모빌리티와 배터리 기업 간 협력이 더욱 고도화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