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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Double dip)뜻 - 급등하는 글로벌 증시, V자 반등일까? W자반등일까?

더블딥(Double dip)뜻 - 급등하는 글로벌 증시, V자 반등일까? W자반등일까?

더블딥(Double dip): '두번'이라는 뜻의 'Double'과 '급강하'라는 뜻의 'dip'의 합성어

 

 

불황에 빠져있던 증시가 일시적으로 회복되었다가 다시 침체되는 경제현상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진행 모습이 알파벳 W자를 닮았다고 하여서 'W자형 경제 침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침체기 후반에 실업의 누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생산을 뒷받침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다시 불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경기 침체 시에는 위축된 경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는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 경우 유동성 증가로 경기는 활성화되지만 물가는 오르고 거품이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이후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면 부작용에 대한 출구전력으로서 국가의 재정지출을 축소하고 세금을 늘려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줄이는 통화긴축정책을 쓰게 되는데 이때 총수요와 소비가 줄어들면서 다시 침체에 빠진다는 것이 더블딥 현상입니다.

 

지금 글로벌 증시가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서 다 같이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예측과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은 안 줄 것이다.' '실물경제의 타격으로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위기를 몰고 온다' '원래 바이러스 이후에는 전고점을 뛰어넘는 큰 반등이 온다' 등등 여러 의견이 분분합니다.


Case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  - 더블딥(W자반등)

먼저 2월의 폭락의 원인인 코로나19바이러스가 지속된다면 사람들이 소비를 할 수가 없어지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침체가 일어납니다. 당연히 소비가 줄어듦으로써 상품, 제품,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의 실적이 줄어들고 기업은 신규 채용을 줄임은 물론 재직자까지 해고하거나 무급휴가를 줄 수밖에 없어집니다. 또 이로 인해서 소비 구매력은 약해지고 이것은 소비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Case② 코로나19 바이러스 정복, 안정적인 치료제 개발 - V자반등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식에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폭등을 했고, 더불어 글로벌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끝없는 유동성 공급과 경기부양책에 힘입어서 반등하고 있던 증시는 효과적인 치료제의 출시 기대감으로 V자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만약 정말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에게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작용한다면, 전 세계는 억눌려있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며, 올해 안으로 경제 침체를 털어버리고 경제성장률 반등을 이뤄낼 것입니다. 특히 원유의 수요가 안정화되면서 유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고, 셰일 기업의 파산을 걱정하던 미국은 안정을 되찾을 것입니다. 미국의 안정은 곧 글로벌 증시의 안정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증시는 악재가 있다고 해서 꼭 내리고, 호재가 있다고 해서 꼭 오르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증시도 엄청난 유동성으로 끝없이 나오는 악재마저 선반영을 핑계로 억지로 끌어올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므로 치료제가 개발되어도 선반영을 핑계로 조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원래 주식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대응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잘 대응하셔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2020/04/15 - [하루하루] - IMF,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황 예고 - 반등하는 증시, 선반영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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